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1일 충청권에서의 바람과 관련 " 충청도민은
자신의 의중을 잘 나타내지 않으며 생각과 반대되는 표현을 잘하는 기질이
있는데 최근 중부지역을 돌아본 결과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며 14대 총선
에서의 승리를 자신.
김최고위원은 이날 유성관광호텔서 가진 대전지역 언론인들과의 조찬석상
에서 이같이 말한뒤 "동서와 남쪽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수록 충청도민의
의지는 더욱 굳어질 것"이라고 부연설명.
김최고위원은 또 "우리나라는 통일에 대한 준비를 확실히 하고 통일이
현실화 될 경우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과 통일에 대해
굳은 신념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지도자론을
피력.
김최고위원은 이어 "중부권 역할론이란 충청지역이 지역간 대립양상을
띠고 있는 영호남의 바람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일 뿐 지역간
감정을 부추기려는 선거전략은 아니다"라고 해명.
한편 김최고위원은 오는 2일 부여에서 열리는 지역구 당원단합대회에서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중대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