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일 "남과 북은 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의 내용을 하나
하나 실천에 옮겨 민족공동체를 회복하고 통일의 길로 나가야한다"고 강
조하고 " 특히 겨례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무기개발과 관련하여 북한은
하루속히 국제사찰을 받아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해야할것"이라고 말했
다.
노대통령은 이날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3회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이 합의와 선언을 성실히 준수하고 실천해
나갈것임을 다시한번 밝힌다"며 "나는 북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실한
자세로 이를 실천하는데 함께 나 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3.1운동에서 선열들이 외친 민족자결의 정신은 통일만은
반드시 겨 례의 자주적인 역량으로 이루겠다는 우리의 굳은 결의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앞에 놓인 통일과 선진국으로 오르는 마지막
고비에서 우리 모두 다시 하 나가 되어야한다"며 국민 모두가 소이를
버리고 대동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 참된
민주주 의를 이루는 일을 먼저 실천해야한다"고 말하고 "더 아끼고 보다
열심히 일하여 경 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일에 먼저 행동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선열들이 몸바쳐 지킨 높은 뜻을 오늘의 우리가 완수하여
다가오는 2천년대를 한민족 영광의 세기로 만들어 나갈것을 다함께
다짐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