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과다한 금융비용 부담에도
불구,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모두 지난 90년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주총을 이미 마쳤거나 29일 주총을 여는 12월
결산법인 1백93개사중 결산기변경사및 합병사를 제외한 1백8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
당기순이익은 6.0%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 영업실적에 비해 매출액증가율은 1.5%포인트,당기순이익
증가율은 6.1%포인트씩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은행을 제외한 1백68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보다 19.6% 늘어난
반면 경상이익은 금융비용의 상승으로 오히려 3.5%나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부동산매각등 특별이익의 계상에도 불구,3.9%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조사대상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률은 지난해 5.2%로 지난 90년보다
0.7%포인트나 늘어났으며 특히 제조업의 경우 금융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금융비용부담률은 전년보다 1.0%포인트나 증가한 5.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