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및 일본계 자금이 오는 4월쯤 국내증시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신증권은 재미교포를 주고객으로 영업활동중인
제일투자증권을 중개업무대행증권사로 지정,오는 3월중순께 증권당국에
외국인투자등록을 할 계획이다.
제일투자증권은 뉴욕소재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주식중개및 고객자산관리를
주업무로 하는 증권사로서 국내주식 매입가능규모는 1천만달러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일투자증권의 교포고객은 약 1천명이며 이중 활동계좌는 7백 8백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증권은 오는 4월초 뉴욕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나면 이들 교포자금이
본격적으로 국내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투자자금송금및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문제로 국내증시에
직접투자를 꺼리던 일본증권사들도 역외펀드를 통한 우회투자를
준비중이다.
일본증권사들은 회계연도 개시시점인 4월초를 한국진출시기로 잡고있다.
럭키증권과 6천만달러규모의 코리아 파이어니어 펀드(KPF)를 설정키로
합의한 노무라증권은 오는 3월중 KPF를 오사카증시에 상장시키기 위해
일본대장성과 협의중이다.
대신증권은 5천만달러규모의 역외펀드를 설정키위해 일본의 야마이치및
다이와증권과 접촉을 갖고 오는 3월말이후 펀드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증권도 노무라 곡사이증권과 재일동포자금유치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억달러규모의 아리랑펀드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