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28일 이란의 하마단시에 설치한 국산전전자교환기 TDX를
개통,운용에 들어갔다.
하마단시의 탁티전화국에서 있은 개통식에는 가라지 이란 체신부장관
이석희대우증권회장 박성규대우통신사장등 관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란 대통령실및 종교지도자들과 기념통화에 이어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시범운용했다.
이날 개통된 TDX는 작년9월 수출된 1B기종 2만회선으로 신용장방식의
첫수출이어서 국산 TDX의 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TDX의 이란수출은 중동지역의 첫진출로서 앞으로 이지역에 대한
국산TDX의 획기적인 수출이 예견되고있다.
대우통신은 지난 90년 이란정부의 통신현대화계획에 따라
이란통신공사(TCI)와 TDX,디지털전송장비는 물론 교환기설치 기술자훈련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TDX 2만회선 수출은 지금까지의 단일수출물량으로는 최대규모이며
교환기의 호환성을 고려할때 국산 TDX는 앞으로 이란의 국설교환기
주력기종이 될전망이다.
대우통신은 또 지난90년 8월 이란통신공사와 대도시용 교환기 TDX-10의
국내개발이 완료되면 이란에 공급키로 양해각서를 교환함으로써 상용화를
끝내고 설치에 들어간 TDX-10의 수출도 늘려갈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