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국내외의 경기침체로 제품재고물량이 75만t에 달하는등 자금
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28일 포철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 현재 제품재고량은 모두
75만t으로 이는 지난해말 65만7천t에 비해 14%인 9만3천t이 증가했고
지난달말 69만7천t에 비해서는 7.6%인 5만3천t이 증가했다.
재고물량 가운데는 자동차와 가전제품등에 주로 사용하는 냉연제품이
37만4천t 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말 32만6천t에 비해
1만5천t이 증가한 것 이다.
포철관계자는 제품이 누적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인 한 열연및 냉연제품의 재고물량이 늘어난데다가 소련의
붕괴로 냉연제품 수출분 4만 여t의 선적이 러시아공화국으로 연결되지않고
지연되고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