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재벌그룹이 아직 갚지 않은 사모사채 규모가 4조원을 웃돌고
있다.
2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현대등 10대 재벌계열사들이 특정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뒤 아직 갚지 않은 미상환 사모
사채 잔액은 총 4조1천9백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장기업 발행분은 2조8천8백62억원, 비상장 계열사 발행액은 1조3천
88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공모사채까지를 포함한 10대 그룹의 미상환사채 규모는 16조3천
5백32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룹별 미상환 사모사채 규모는 현대그룹이 1조2천8백6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럭키금성그룹이 6천6백34억원 <>대우그룹 5천8백59억원으로
나타났다.
그외 삼성 4천9백61억원, 쌍용 3천6백80억원, 기아 3천7억원, 선경 2천
8백13억원, 대림 1천7백억원, 한진 4백31억원이었으며 한일그룹은 미상환
사모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