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리핀 태국등지에서 수입된 바나나가운데 1천t이 검사과정에서
부패 변질되어 폐기처분된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이탈리아 일본 중국등에서 들여온 식기류에서 납 포름알데히드등의
유해중금속이 검출돼 수입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사부가 27일 지난해 1년동안 서울 부산등 전국 13개 검역소를 통해
들어온 수입농산물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한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품된 건수는 모두 5백2건으로 지난90년의 2백53건에 비해 두배가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적합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바나나로 지난해 31건 1천t의 바나나가
검사과정에서 부패 변질돼 전량 폐기처분됐다.
바나나는 특히 지난해 1월1일 수입자유화실시이후 29만7천t이 수입돼
지난90년의 2만2천t에 비해 무려 13배나 늘어났다.
또 일제 알루미늄그릇 이탈리아산 주방용기등의 수입식기류가운데 납
포름알데이히와 같은 유해중금속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된 것도 13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