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가 위치해 있는 크리미아가 26일 독립을 선언했다.
크리미아 의회는 26일 종전 우크라이나 공화국내 자치공화국의 지위를
버리고 크리미아공화국으로 독립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고 26일
저녁(현지시간) 러시아 제1TV가 보도했다.
크리미아공화국의 독립선언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흑해함대가 위치해있는 크리미아의 일방적인 독립선언은 크리미아반도에
대한 영토분쟁,흑해함대 지위권문제등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흑해함대를 둘러싼 CIS내각공화국의 논쟁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 CIS의
장래에도 큰 영향을줄 전망이다.
모스크바의 관측통들은 크리미아의 이같은 독립선언이 러시아공화국으로
부터 사전동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소련연방해체이후 점증하는
지역분쟁및 인종분규가 크리미아반도에서도 일어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크리미아반도는 지난 53년 흐루시초프 집권당시 러시아공화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로 관할권이 변경된 곳으로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타타르인
기타 독일계등 소수민족이 혼재해 살고있어 종족분규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예상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