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의 반도스포츠 흡수 합병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보였던
투신사들이 태도를 바꾸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림에
따라 합병에 따른 진통은 일단락된 느낌.
투신사들은 럭키금성상사의 주당 순자산가치(9천7백원)가 합병전과 합병후
같아져야 한다는 전제아래 합병후 60여만주를 소각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을 관철하지 못하고 6만1천주 소각제의를 받아들인채
반대입장에서 후퇴해 관심을 끌고있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합병이 성사되지않을 경우 피흡수합병기업인
반도스포츠의 경영이 위태로와 약 3백억원의 지급보증을 하고있는 럭키금성
상사주가는 물론 럭키금성그룹 전체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신탁재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있다.
투신사들은 양사간의 합병에 반대하지 않는대신 럭키금성상사의 주가를
매수청구권가격(1만4천6백원)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럭키금성상사 주가는 27일 현재 1만4천1백원으로 매수청구권 가격을
밑돌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럭키금성상사 주식이 계열사 창구로 매매가 집중되고
있는 점을 중시,27일부터 매매심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