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지역개발 계획관리위원회에 참석중인 한태혁 북한대외경제위원회
국제기구총국장은 "나진 선봉지구에 조성할 경제특구에 남한기업도
입주할수 있도록 이미 정무원의 결정이 나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남북경제협력 전망에 대해 "남북경제문제는
북남고위급회담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두만강개발 계획관리위원회 개회에 앞서 한 총국장등 북측대표단을 만나
이번 서울회의에서의 입장등을 들어보았다.
-이번 회담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잘될 것이다. 이미 국제적으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고 이번
회의에서도 성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성과를 기대하는 이유는.
"그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고 UNDP(유엔개발계획)측도 철저히
준비해 이미 각국의 의견이 모아져있다.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서기장답변)
-나진과 선봉일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 관철될 것으로 보는가.
"각국이 토론을 해서 결정할 일이다. 나름대로의 계획은 있으나
독자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UNDP의 계획테두리내에서 조화롭게
추진되도록 하겠다"
-회의참가전에 나진 선봉 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조치들을
발표했는데 변함이 없는가.
"이미 보도된 대로 될것이다"(북한의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은
지난23일 라진 선봉 자유무역지대에 1백%외국출자기업을 허용하고
소득세인하 입국사증현지발급등의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국기업도 입주해서 같은 지원을 받을수 있는가.
"그렇다. 이미 정무원이 결정한 사항이다"
-라진 선봉지역개발계획은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있는가.
"여러가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잘 진행되고있다"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이번 회의는 두만강개발사업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따라서 남북문제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 남북문제가 잘 진전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
-이번 회의와는 별개로 치더라도 향후 남북간 경협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남북문제는 고위급회담에서 추진할 문제다. 앞으로 경제교류
분과위원회가 구성되면 성공적으로 진행될것으로 본다"(리성덕
정무원사무국과장 답변)
<정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