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건설지정업체가 공급한 아파트는 모두 12만8천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초 업체들이 계획했던 물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90년보다도 줄어든 것이다.
27일 한국주택사업협회에 따르면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중 지난해
85개업체가 아파트분양에 나서 모두 12만8천3백10가구를 공급했다.
이같은 물량은 지정업체가 연초 건설부에 보고한 25만9천4백20가구의
50%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90년 공급가구수인 16만6천5백48가구보다도
3만8천여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분양가구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9.28조치를 비롯 지난해 각종
건축규제조치로 사업물량이 올해로 대폭 넘어왔기때문이다.
업체별로는 한양이 90년에 이어 91년에도 수위를 차지,1만9백10가구를
분양했고 다음은 현대산업개발 1만68가구,럭키개발 5천7백35가구
삼성종합건설 5천3백54가구 광주고속 4천8백40가구 현대건설
4천5백82가구순이다.
한편 전체 12만8천3백10가구중 국민주택규모이하는 66%인
8만4천9백1가구이며 국민주택규모초과는 4만3천4백9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