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지역개발을 위한 제1차 계획관리위원회(PMC) 회의가
UNDP(유엔개발계획)주관으로 27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됐다.
남북한및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등 6개국대표와 UNDP
ADB(아시아개발은행)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18개월간 진행될 두만강개발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위해 PMC및
3개실무작업반(제도.법령,경제성분석,기술적 타당성분석)의 활동지침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싱 의장(UNDP 사무차장)은 개회사에서 "두만강지역개발은 동북아지역
국가들의 천연자원과 기술 자금능력등 서로 취약한 부분을 결합해
상호보완을 이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한다"고 전제,"각국이 산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것 보다 공동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정치체제나 법률관계투자관련제도등이 상이한 만큼 각국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며 특히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갑수경제기획원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두만강지역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동북아지역이
국제중계무역과 새로운 투자중심지로 부상할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개발경험을 살려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28일까지 본회의를 열고 29일과 3월1일에는 부산항과 경주를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