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보험료가 큰폭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작년말 이후 국내손해보험회사들과 선박보험계약을 갱신한 유공해운
한진해운 현대상선 범양상선등 주요 해운회사들은 선박보험료를 20%이상
올려 지불했으며 앞으로 인상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선박보험요율이 오르기 시작한 작년7월이후 국내
해운회사들의 선박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된 수준에서 결정됐으나 지난
연말부터 요율 인상률이 2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9 10월에 보험계약을 갱신한 유공해운과 한진해운이 20 21%씩
보험료를 추가지불했으며 올1월1일 보험계약을 다시 체결한 현대상선도
보험료가 22%가량 인상됐다.
선박보험료가 이처럼 인상되는 것은 최근 1 2년동안 세계적으로
대형선박사고가 늘어 보험금지급이 급증한데다 런던 로이드시장등
국제재보험시자이 큰폭의 적자를 나타내 재보험회사들이 인수를 꺼리고
재보험요율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