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굴러다니는 외제 승용차의 수가 6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7년 외제승용차 수입이 허용된 이후 그해
11대로 시작 한 수입외제차 판매량은 88년에 3백12대, 89년에 1천4백16대,
90년에 2천3백10대로 늘어났다가 지난해에는 1천7백76대로 줄어
지난해까지 판매량은 5천8백25대에 달했 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에 1백16대가 팔려 전체 외제차 판매량이
5천9백41대로 늘 어났는데 외제차 판매량이 수개월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6천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월말까지의 수입차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기아에서 수입하는
포드자동차의 세이블이 3천3대로 가장 많았으며 벤츠가 7백35대, BMW가
4백64대, 볼보가 4백61대, 푸조가 2백84대, 피아트가 2백48대였다.
또 아우디자동차가 2백2대, 캐딜락 등 GM(제너널모터스)사 차종이
1백64대, 혼 다 어코드가 1백25대, 컨티넨탈, 타운카 등 세이블 이외의
포드자동차 차종이 1백20 대가 팔렸고 사아브(SAAB)와 재규어가 각각 88대,
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포드 세이블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전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데 반해 89년부터 수입되기 시작한 미 현지생산의
혼다 어코드의 판매량 은 작년엔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신장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제차 판매의 증가추세가 계속되면 올해안으로 국내
수입상들 의 외제차 판매량이 8천대를 넘어설 것이며 내년 하반기쯤에는
1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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