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교수(45)는 소립자"액시온(Axion)"의 존재를 이론화해 통일장이론을
완성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세계물리학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김교수는 지난 79년 물리학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아주 가벼운 액시온"이란 논문을 발표,소립자의
존재를 입증했다.
그가 증명해낸 액시온은 원자핵안 힘의 기본법칙인 "양자색소역학"이 안고
있는 대칭성문제를 자연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소립자이다.
액시온의 존재구명으로 현대물리학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대통일이론
(Grand Unified Theory),초끈이론(Super String)등 통일장이론이 완성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일본의 물리학자 유가와 히데키의 중간자이론이나 Z입자증명에
맞먹는 획기적인 업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김교수가 이론으로 제시한 액시온은 우주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어서
김교수의 이론이 입증되면 이는 최근 20년간 세계과학사상 최대업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교수는 지난 71년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75년 미국로체스터대
에서 물리학박사학위를 획득한뒤 미국브라운대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유럽핵공동연구소(CERN)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80년부터 서울대물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