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선방송사들이 시청자들에게 공명선거 캠페인 참여를 권유하는
안내방송을 한다.
26일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김길현)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협회
이사회에서 `공선협''이 주관하는 공명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결했으며 이에따라 26일 전국 8백여개 회원사에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몽자막을 내보내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유선방송협회측의 이같은 통보에 따라 회원사들은 일단 하루 5회이상
이에대한 방송을 한다는 원칙아래 공명선거 계몽 안내문을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스폿 뉴스로 방영하는 한편 영화 등의 화면 밑부분에
계몽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유선방송사들이 전국 3백만가구의 시청자들에게 방영할 공명선거관련
안내문에는 `공선협''소개 <>투표참여 권유 <>부정선거운동 사례고발
<>공명선거 스티커 배포운동 참여 <>향응거부 촉구 등의 내용외에
`공선협''이 마련한 후보선정기준도 포함된다.
유선방송협회는 우선 이번 선거는 한국 민주화를 가름합니다. 정치에
대한 냉소는 모든 것을 잃게 합니다''는 내용의 투표참여 권유문을 내보낼
예정이며 이런 후보는 뽑지 맙시다, 이런 사람을 뽑읍시다''는 내용의
후보선정기준 안내문도 곧 방송할 계획이다.
전국 9백여개 유선방송사중 8백여개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한국유선방송협회가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를 통해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계몽방송을 내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선방송협회는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선거 사례도 접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