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실업인 2백여명은 26일 우리의 대일 무역역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70만 재일동포들이 모국상품의 구매에 앞장
서기로 뜻을 모았다.
신한은행 정기주총에 참석하기위해 방한한 이들 동포 실업인들은 이날
주총이 끝난후 신한은행 강당에서 이희건 신한은행 회장을 중심으로 모임을
갖고 무역수지 적자 누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우리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조국에 용기를, BUY KOREAN"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국상품
구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동포 실업인들은 모국상품 구매운동의 추진을 위해 재일거류민단,
재일한국인 신용조합협회, 재일한국인 상공회등을 중심으로 한국상품
구매촉진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
대일 무역적자는 80년 28억 달러, 85년 30억달러에서 90년 59억 달러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사상최대인 88억6천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우리가 기록한 경상수지 적자 88억3천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들은 일본에 진출해있는 무역공사 (KOTRA)등 우리기관들의 후원을
받아 일본내의 한인단체, 기업을 통한 직수입, <> 일반 소비재의
한국상품 애용, <> 한국상품 특별기획전 일본전역 순회개최, <>
일본소비자의 한국방문 유치, <> 국내기업에 대한 일본 시장정보의
제공등을 적극 추진하기로했다.
이들은 신한종합연구소가 마련한 우수국산품 소비재를 관람하고
즉석에서 참석자 전원이 많은 품목을 구입하는등 열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