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양국 기업인들이 상대국내에서 영업활동을 촉진할수
있도록 공동 실무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워싱턴에서 24일 개최된 제10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
양측은 영 업환경 상호개선을 위해 관련부처 과장급을 반장으로 통관및
수입절차 <>표준및 규제절차 <>투자 <>민간부문 기술협력촉진등
4개작업반을 구성, 외무부 통상국장과 미국무부 동아.태경제담당부차관보
가 작업반활동을 총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각 작업반이 오는 7월
까지 영업환경 상호개선방안에 관한 공동건의서를 경제협의회에 제출하면
양국정부가 그내용을 이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또 우리측이 정부간 과학기술협력부문에서 한.미정상회담시
체결된 과 학기술협력협정이 발효되는대로 경제협의회산하에
과학기술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이전에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정상회담 협 의내용을 실천하자고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미국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 을 보였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특히 우리측이 반도체장비 전기자동차등 첨단기술분야의 양국
공공연 구소및 기업간 공동연구추진, 미정부주관 연구개발사업에
한국연구기관의 참여방안, 첨단과학기술분야 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의 설립등을 세부협력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이에대해 미측은 과학기술개발재단의 설립문제는 관련 부처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측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 상품및 서비스분야 시장접근협상에
한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우루과이협상의
성공적 타결과 시장접근협상의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으나 농산물분야의
경우 한국농업의 취약성, 국내정치 및 사회적 여건등으로 예외없는
시장접근의 허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설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대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미 측은 각 주정부와 유수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용의를 표명한 것으 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이밖에 다자간 철강협정의 조기타결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을 밝히 는 한편 반덤핑제소된 한국산 철강에 대해 미측이 최종판정시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 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유종하외무차관을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
외무 재무 농수산 상공 보사 교통 과기처 관세청등 9개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했으며 미측에서는 로버트 젤릭 국무부경제차관을 수석대표로 국무
재무등 경제부처관계관들이 참석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