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부취업을 늘려 산업인력난을 덜기위해 추진중인 공단보육시설
설치사업이 부지확보난으로 차질을 빚고있다.
25일 보사부가 추진중인 "공단및 직장보육시설 설치추진현황"에 따르면
당초 전국의 각 공단에 모두 76개의 보육시설을 세우기로 했으나 현재
12개소만 완공됐을뿐 나머지는 착공조차 하지못하고있다.
특히 서울과 부산에는 각각 10개와 11개의 시설을 세우기로 계획되었으나
신축되거나 추진중인 곳은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또 영아보육법에 따라 반드시 보육시설을 설치토록 돼있는 상시근로자
5백인이상 사업장도 지난해말 현재 전체 대상시설 2백33개중 11개만이
설치되고 27개가 추진중에 있을 뿐이다.
더욱이 5백인 이상의 여성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중 83.2%인
1백94개업체는 보육시설 설치계획조차 세우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