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들이 특허분쟁관련 광고비부담을 거부하며 지난 21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방제약(대표 박화목)이 25일 사실상 휴업상태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809 본사 출입문을 모두 폐쇄한 채
사원들의 출입을 제지했으며 이로인해 회사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
사원들은 회사측이 은행잎 추출액을 원료로 한 이 회사의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민"을 홍보하고 이 약제의 특허권 관계로 마찰을 빚어온 선경제약에
대응하는 광고를 준비하면서 사원 2백50명에게 각각 1백만원씩의 광고비를
부담시키려다 이를 거부하는 41명의 사원을 지방으로 전보하는
보복인사조치를 했다며 21일부터 항의농성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