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중 국내 건설경기는 일부 건축규제 해제와 이상난동 선거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1.4분기중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공공부문이 지난해 동기보다 29.4%증가한 1조9천9백92억원,민간부문이
16.2% 늘어난 4조1백20억원등 모두 6조1백12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2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월별로는 1월이 1조3천9백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3%,2월엔
1조7천6백30억원으로 16.3%,총선이 실시되는 3월은 2조8천5백26억원으로
26.8%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주요자재 수요량도 시멘트가 8백50만t으로
전년동기에비해 10.4%,철근과 합판이 1백31만5천t과 21만4천 로 각각
14.5%와 0.5%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형빌딩에 대한 착공이 늘고 지난해말 발주된 대규모 공공공사가
사실상 1.4분기중에 착공됨에따라 건설인력과 건자재수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전망은 정부가 건설경기 과열방지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공공부문
예산집행을 하반기 이후로 미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이 연초부터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민간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이후 규제됐던 20층 이상의
대형업무용빌딩 착공과 9.28신규주택동결조치가 올 연초부터 해제됨에 따라
대기중이던 물량이 올해로 이월된 것도 주요 원인이 되고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총 건설공사수주액은 31조3천2백94억원으로 90년보다
18.8%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