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중소기업대출이 제조업체보다는 비제조업체로 몰리고
있다.
2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 대한등 기존 6개 생보사들은
91년말현재 전체 기업대출의 32%인 3조4천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으나
이중 53%인 1조8천억원가량이 서비스업종등 비제조업분야의 중소기업에
대출돼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대출혜택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보사들의 중소기업대출이 비제조업분야에 치우치는 것은
보험사들이 부동산등 담보확보가 쉬운 서비스분야의 대출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비해 6대생보사의 대기업대출은 7조2천6백억원으로 이중 27%인
2조원가량이 비제조업분야로 대출돼 중소기업대출에 비해 제조업대출비율이
높은편이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이 중소기업대출액 1조7천억원중 57%인 7천1백억원을
비제조업에 대출해준것을 비롯 교보 3천2백20억원 대한 2천5백억원 제일
1천5백10억원 흥국 1천50억원 동아 4백40억원씩 비제조업분야의 중소기업에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6대생보사의 총 중소기업대출은 작년말 현재 3조4천억원으로 전체
기업대출 10조7천억원의 32%에 그치고 있다.
이와관련,보험당국은 전체 기업대출중 제조업대출지도비율을 설정하는
외에 중소기업대출중 제조업대출지도비율을 별도로 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