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아시아신장학회 (9TH Asian Colloquium in Nephrology)가 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신장분야 전문의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5월17일
부터 5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대한신장학회(회장 김병길)가 주최하고 대한의학협회. 보령제약 등이
후원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만성신부전증 환자에 대한 신장이식.
복막투석치료법 등에 관한 1백50-2백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된다.
이 학회 조직위의 김명재사무처장(경희대 내과)은 "조직위는 지난해
북한의 신장 전문의 2 3명를 초청할 계획으로 통일원으로부터 북한 주민
접촉승인을 받았다"면서 "북한의학자협회에 체제비. 왕복 항공비 등을
부담하는 것은 물론 정부와 협의, 신변 안전보장을 해주겠다는 서신을
보냈으나 아직 답신이 없어 북한 의료인의 참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시아신장학회는 지난 74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2년마다
아시아 각 회원국에서 한 차례씩 열려왔으며 이번 서울학회는 지난 89년
말레이시아 자카르타 학회에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