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 첫
회의와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이기택대표) 발대식을 갖고 1개월 앞으로
다가 온 총선승리를 다짐.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는 "지난 13대때 수도권 집중 공략을 위해 노원
중랑 양천등 권역별 대중집회를 가졌던 것처럼 이번에도 5-6개 정도의
권역별 집회를 가진뒤 3월 20일께 여의도에서 1백만명이 모이는 마무리
집회로 야당바람을 일이키고 전국 도청소재지에서 이를 확산시켜나가자"고
제안.
김현규최고위원(마포을)과 박실의원(동작을)등 서울에 지역구를 가진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서울에서의 김.이대표 지원유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이 없으면 잠깐 들려 후보의 손만이라도 들어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시.
김대표는 또 "민자.국민당 사이에서 금력의 열세로 조금도 낙관할 처지가
못되며 서울선거는 붐이 일어나야 한다"고 바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기권방지, 금권선거봉쇄, 특정세력 타파등 3가지를 호소하고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개헌저지선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경주하자"
고 주장.
또 이대표는 발대식에서 총선의 의의를 대통령선거와 평화적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보 <>노태우정권 4년의 실정과 위약, 부정부패 고발등으로 꼽으며
" 국가 운명을 나락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
이날 발대식에서는 14대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