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보증부 중개어음 발행이 시급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금리인하와 대기업들의 신규발행물량
감소로 어음중개가 줄어들면서 중개기관인 단자사가 지급을 보증하는 보증
부 중개어음의 발행을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에게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
이 높아지고 있다.
단자사들은 보증부 중개어음이 발행될 경우 신용도가 낮아 투자자의
주목을 받 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비교적 원활하게 자금공급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최저한도가 1억원이고 무보증인 중개어음은 개인매입이 허용된 이후
신용도가 높은 삼성,현대,대우,금성등 대기업들에게는 3-6개월 기간의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수단이 되어 왔으나 중소기업을 비롯한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개인들 이 위험을 고려,매입을 외면함에 따라
거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단자사들이 정부의 금리인하유도 방침에 따라 올들어 모두
4차례에 걸쳐 중개어음 금리를 연 17.5%로 지난 연말에 비해 2.5%포인트를
인하한 이후에는 CD(양 도성정기예금증서)등 경쟁상품과의 금리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투자가들이 발길을 돌 리고 있다.
중개어음은 지난달까지 하루평균 4-5백억원의 발행실적을 보이며 지난
11일 3조 원을 돌파하는등 인기를 모았으나 최근에는 자금여유가 있는
대기업들이 중개어음발 행을 중단하고 있는데다 개인들도 중소기업이
발행한 중개어음의 매입은 꺼리고 있 어 거래규모가 2백50억원 내외로
줄고 있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보증부 중개어음 발행될
경우중소기업들의 자 금난이 해소되고 개인들도 안심하고 중개어음을
구입할 수 있게돼 중개어음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