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 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해외여행 자유화가 본격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지가 9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에서
사용한 외화는 모두 32억5천만달러에 이르렀으며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사용한 외화는 29억1천만달러에 달해 3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여행수지적자 3억4천만달러는 지난해 경상수지적자 추정치 90억달러의 약
4%에 해당되는 것이다.
한편 개인송금은 지난해 해외로부터의 송금이 13억5천만 달러,내국인의
해외송금이 12억달러로 1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의 흑자는 90년의 개인송금 흑자 2억3천만 달러,89년의 흑자
1억8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