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약세기조 탈피 움직임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주말인 22일 주식시장은 전일 후장께부터 형성되기시작한 반발매수세가
더욱 강해지고 조만간 KIF(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중심의 중소형주와
대형제조주에 강한 선취매가 형성돼 전업종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 오른 640.96을 기록,3일만에
640선을 회복하면서 연 이틀 상승했다.
외국인추가주식매입기대감으로 저PER종목과 대형우량제조주에 상한가가
속출해 이날의 주가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신4인방"종목중 대한항공 럭키 유공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포철은 6백원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증시분석가들은 "외국인들의 추가주식매입기대감에 따른 선취매형성으로
주가가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예상되는 외국인의
자금유입규모가 그다지 크지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별다른 루머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관망자세를 취했다.
전일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전장중반께 금융주를 중심으로한 대기성매물의 출회로 오름세가 크게
꺾였으나 저PER종목과 대형우량제조주에 대한 매기집중으로 장이
끝날때까지 오름세를 지속,640선탈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어업 의복 화학
조립금속 운수창고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대형주가 전일보다 1.2%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7%및 2.0%가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0.3%의 상승에 그쳐 여전히 탄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일 부도설부인공시를 낸 논노는 이날 43만주의 대량거래로 연이틀
거래량최고의 하한가행진을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38개를 포함,5백62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9개등 1백35개에 불과해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압도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7원 오른 1만8천9백75원,한경다우지수는
8.21포인트 상승한 602.31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천5백33만주와 2천4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