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도 세계신으로 동메달 추가 ******
한국빙상이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알베르빌 올림픽 아이스홀에서
벌어진 쇼트트 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김기훈(25,단국대학원)과
이준호(27,단국대 3년)가 나란히 금,동메달을 획득,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사상 처음으로 세계정상을 차지하는 쾌 거를 이룩했다.
김기훈은 이날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1분30초76으로 세계신기록(종전
1분31초 80,가와사키 스도무)를 기록하며 우승, 지난 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에 처음 출 전한 이래 44년만에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의 감격을
안겨줬다.
또 이준호는 1분31초16으로 1분31초11의 블랙번(캐나다)에 이어 역시
세계신기 록으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기훈은 이날 16강전에서 중국의 강력한 우승후보 리리얀리,
네덜란드의 벨제 베르 등을 제치고 뉴질랜드의 맥밀란과 함께 1위로 8강에
오른뒤 8강전에서도 캐나 다의 마크 래키와 벨기에의 블란차트를 누르고
캐나다의 블랙번과 함께 1위로 4명이 겨루는 결승에올랐었다.
이준호는 16강전에서 일본의 이사하라와 영국의 재스퍼를 누르고
캐나다의 대그 놀트와 1위로 8강에 진출한뒤 8강전에서는 영국의
세계챔피언 오레일리와 캐나다의 대그놀트를 제치고 맥밀런에 앞서 1위로
4강에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