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있을 기협중앙회회장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회장출마자
들간의 득표전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어 우려의 소리가 팽배.
황승민 현회장과 박상규 비철김속연합회장 김직승 인쇄연합회회장의
3파전으로 출마자가 굳어진 가운데 특히 황승민씨진영과 박상규씨진영간의
싸움은 극에 달하고 있는 느낌.
이들두사람은 지난 89년의 제16대 회장선거에서도 맞붙었는데 그동안
패였던 감정의 골이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
박회장진영은 황회장이 3년재임하는동안 구체적으로 중소업계를 위해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황회장의 무능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중. 반면
황회장진영은 박회장이 이끌고 있는 협친회가 골프장건설에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중소업계의 자금난이 극심한 판에 이같은 골프장건설이 말이
되느냐며 성토.
이같은 양진영의 싸움에 대해 중소업계관계자들은 회장선거가 정책개발과
공약제시를 통한 선의의 경쟁보다는 감정싸움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할 선거후유증에 대해 벌써부터 심감한 우려를 표시.
한편 김직승씨진영은 이들 두사람의 싸움에 진저리를 느낀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소업계의 화합과 위상강화를 외치며 득표활동을 전개중이라고.
<>러시아연방 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에 있는 성페테르부르크음악원이
입학 오디션을 위한 공식연주피아노로 영창피아노를 채택함에 따라
국산피아노가 사상 처음으로 러련에 수출을 하게된 셈.
러련의 유서깊은 성페테르부르크음악원의 진센코학장등 9명의 교수일행은
20일 영창락기 인천공장을 방문,피아노조립라인등을 둘러본뒤
공식연주피아노로 영창그랜드피아노를 채택키로 했다는 것.
이들 일행은 피아노 전시장에도 들러 모두 피아노를 한번씩 연주해보는
바람에 모처럼 전시장에서 생기있는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성페테르부르크음악원은 1862년 러시아작곡가 루빈스타인이 설립한
공립음악학교로 차이코프스키 쇼스타 코비치 스트라빈스키등 유명
음악인들을 배출한 명문음악원.
<>내수시장답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계업계가 신유통에 적극 참여,
판로개척에 나서고있다.
신유통이란 단일품목을 취급하던 점포들이 여러품목을 함께 취급,토털
패션을 추구하는것.
시계업체들은 신유통에 따른 시계시장이 오는 94년께에는 연간 70억원
규모로 성장할것으로 보고 전담부서를 만드는등 유통망개선의 호기로
보고있다.
삼성시계는 지난해 6월 "신유통팀"을 별도 부서로 독립시켜 시장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중.
삼성이외에도 몇몇 시계메이커들은 신유통이 난마처럼 얽혀있는
시계유통망을 대신해줄것으로 보고 관련업체와의 거래선트기에 적극
나서고있다는 것.
업계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신유통을 통한 시계매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다소 앞선 감이 있지만 국내의 영세한 시계유통망을 감안할때
신유통쪽에 관심을 기울이는것은 당연하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