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4일만에 비교적 큰폭의 오름세로 돌아서자 기관투자가들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반적인 주문규모는 여전히 작아 장세개입 강도가 약했다.
장세 반전에 대한 확신이 아직 서지않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낸 "사자"주문은 1백15만주로 파악됐으며
"팔자"주문은 1백50만주로 매도가 더 많았다.
기관투자가들 중에서도 매도우위가 짙었던 기관은 역시 투신사였다.
지방투신사를 포함한 8개투신사가 팔려고 내놓은 매도물량은
1백20만주에 이르렀으며 매수 물량은 80만주로 집계돼 기관투자가 주문의
대종을 이뤘다.
실적호전예상 종목들이 투신사들의 매수대상이었으며 실적 악화
예상종목및 이익실현가능 종목은 매도대상에 포함됐다.
투신사들의 이같은 우량주 선호 현상은 최근들어 계속되고 있는데
재료부진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종목별 차별화를 적극
추구하고있기때문이다.
투신사의 펀드 매니저들은 최근 투신사 매매주문 감소에 대해
자금부족보다는 외부에서 빈번한 교체매매를 좋지않게보는 경향때문이라고
얘기했다.
앞으로 수익증권 투자자인 수익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매매이외에는
가급적 장세 개입을 삼갈 뜻을 내비치고있어 거래량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은행 보험및 기타기관들은 여전히 소강상태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