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의 평균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공부가 내놓은 "공업기술 수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분야 중 기술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섬유.생활용품 분야도
선진국 수준의 49.1%에 그치고 있으며 가장 낮은 재료분야는 39.9%에
머물러 전체 평균수준은 44.4%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선진국 기술수준에 비해 기계.자동차분야의 기술수준이
47.6%, 전기 전자분야가 43.9%, 컴퓨터.통신분야가 43.7%, 화학분야는
44.2%로 조사됐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이들 6개분야에서 모두 1천3백29개 과제를 올해의
개발과제로 선정해 공통 애로기술로 시급성, 기반성, 개발리스크가 큰
4백70개 과제 가운데 2 백20개 과제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으로, 2백
50개 과제는 산업은행 기술개발자금으로 우선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