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의 숫자가 눈에띠게 줄고 있다.
19일 한국슈퍼체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협회회원사의
슈퍼마켓(직영및 가맹)은 총1만3천3백79개로 90년의 1만3천5백28개보다
1백49개가 줄어들어 75년이래 첫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대부분 슈퍼체인업체들은 가맹점을 대폭 축소했으며 직영점도
소형점을 폐쇄,대형점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가는 90년까지 직연점51개를 포함,총1천4백30개의 체인망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직영점을 55개로 늘린 반면 가맹점은 1천2백11개로 줄어
전체 체인망이 1천2백66개로 축소됐다.
LG유통도 직영점은 3개가 더늘었으나 가맹점이 1천3백84개에서
1천3백11개로 축소됐으며 한남체인은 전체점포수가 3천50개에서
2천6백78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직영점포는 대부분 스크랩&빌드정책(Scrop&Build)으로 소형점과
노후점을 폐쇄하거나 보수해 개점시키고 대형점위주로 신규출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가맹점위주로 슈퍼마켓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평의점(CVS)등
경쟁업태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슈퍼마켓의 입지가 크게 약회되고 있어
업종전화을 서두르는 가맹점주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