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키즈'' 그룹의 공연중 관객 부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
경찰서는 18일 공연 주최자인 (주)서라벌 레코드 사장 홍현표씨(3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516동 104호)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상및
공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홍씨는 17일 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뉴키즈''
그룹의 내한 공연 당시 당초 문화부로 부터 허가를 받았던 입장인원
1만2천명보다 3천6백80명이나 많은 1만5천6백80명을 입장시킨 가운데
안전에 대한 제반 조치를 소홀히 함으로써 박모양(18.C고 2년.강남구
청담동)등 관객 24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서라벌 레코드사측이 `뉴키즈'' 그룹과 공연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액수를 속여 탈세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서라벌 레코드사측은 지난해 6월 `뉴키즈''그룹과
공연료 4천8백만원, 체재비 2천만원 등 모두 1억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 입장료 수입 2억9천여만원, 덴마크 댄디사 의 협찬금
1억2천만원등 4억1천만원의 수입을 거둬들였고 이중 2억8천여만원을 각종
경비로 지출해 1억3천여만원의 순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