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8일 당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인천 강원등 중부권에서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를 잇따라 열고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는등
득표지원활동을 계속했으며 정당주도의 불법탈법선거운동과 선심성
공약남발사태등에 대한 정치공방을 벌였다.
특히 민자당과 민주당은 이날 총선정국에 의외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있는
국민당에 대한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나섬으로써 이번선거전은 전통적인
여야대결구도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양상을 띠고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삼척지구당단합대회와 속초 고성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계하는 국제관광지 개발도 멀지않아
실현될것이라고 전제하고 강원지역의 경제구조를 개편해 고도의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이 주종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강능과 춘천에
첨단산업연구단지조성 춘천 대구간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의
94년완공 동서고속전철사업의 조기추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는 인천올림푸스관광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인천지역 7개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민자당의 선심공약과 국민당의 금품공세를 집중 비난했다.
김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공명선거를 말하지만 자신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개발 선심공약을 남발하는등 스스로 관권선거를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을 비난했다.
김대표는 또 "국민당은 70억원어치나 되는 쌀을 울산지역에
대량살포하는가하면 서울종로지역 부녀자 수천명을 산업시찰명목으로
울산지역을 관광시키는등 금품살포와 매수행위를 하고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