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총리등 남측대표단은 18일 오전 통일각에서 기다리고 있던 안병수
조평통부위원장등 연형묵총리를 제외한 북측대표단 전원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우리측 대표단은 개성 선죽고등중학교 여학생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뒤
통일각 왼쪽 객실로 들어가 북측대표단과 담소.
정총리는 안부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어젯밤부터 내린 눈을 화제로
이야기를 꺼낸뒤 새로 대표가 된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 공노명 외교안보
연구원장을 북측대표단에게 소개.
정총리는 대표단을 떠난 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이 총선에 출마했다고
근황을 전했고 북측의 안부위원장은 총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 눈길.
개성시내는 눈발이 내리는 가운데 비교적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오가는
모습.
지난 16일의 김정일비서 생일을 맞아 북쪽의 공화국 깃발과 노동당기가
주요도로 전신주에 나란히 게양됐으며 개성시 행정위원회 앞 광장에는
김비서의 생일을 축하하는 그림들이 야외에 전시돼 눈길.
이들 그림은 <경축 2월16일 50돌> <만수축원 2.16>등의 구호를 담아
그림보다는 포스터 성격이 강한 느낌.
시민들은 여성의 경우 옅은 분홍색 털머플러에 치마차림, 남성은 짙은
오버 차림이 대부분이었으며 한 소녀가 대표단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외에는 대체로 무관심한 반응.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