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수뇌부는 17일 총선성패의 관건이될 수도권지역의 지구당개편
대회에 참석,정치안정을 요구하거나 6공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등 14대총선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각각 과천.의왕과
서울은평을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에 참석,수도권 집중 억제대책등을
당공약으로 제시하며 안정의석확보를 강조했다.
김대표는 "앞으로 민자당은 인구 및 산업의 수도권집중으로 심화되고있는
여러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수도권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억제책의 효율화를 기하고 수도권 정비계획을 일부 재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가 제시한 수도권정비 재조정안은 5개권역별 정비계획을 재조정,
인구 과소지역인 경기북부지역(개발유보권역)과 동부지역(자연보존권역)을
중점개발해 경인지역의 과밀인구와 산업을 분산 수용하되 개발유보권역은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시설을 배치하며 자연보존권역은 상수원수질을
오염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소규모 무공해공단과 첨단산업 연구단지 대학
학술도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등이다.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양천갑.을지구당개편대회에 차례로
참석,"노태우정권 4년의 실정을 심판하고 장기집권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개헌저지선을 돌파해야 한다"며"이를 위한 관건이
수도권에 달려있는 만큼 민주당후보를 집중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과 민주당의 이기택공동대표는 각각
충북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득표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