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가 하강국면을 보임에 따라 일본기업의 설비투자가 대폭감소,6년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낼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1천2백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간설비투자동향
"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민간투자는 18조5천5백71억엔으로 91년 실적
추정치보다 4.5% 감소,지난86년(0.3%감)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제조업의 경우 17개업종 가운데 전기기기 자동차 화학등 15개업종의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11.1% 감소,77년(12.3%감)이후 가장 큰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비제조업설비투자는 전력 가스 조선등의 투자호조에 힘입어
1.0%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기가 반도체부문의 투자감소에 따라 15.7% 감소하고
인력부족에 따른 합리화 성력화를 배경으로 확대됐던 기계부문투자도
24.5%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문 설비투자는 7.4% 감소,2년연속 마이너스증가를 보이고 철강과
비철금속부문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