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전국구공천자 인선에 박차를 가해 대상자를 압축하는 동시에
본인의 수락여부를 확인하는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초 2월25일께 전국구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거일이 3월말 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말까지 50명선의
공천자명단을 최종 확정, 늦어도 3월초까지는 발표할 계획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7일 국무총리를 지낸 인사의 영입문제에 대해
"총리급 인 사가 국회에 초선으로 들어오는 것은 위상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해 노신영 강영훈 이현재전총리의 전국구 공천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
다만 노재봉전총리의 경우에 대해서는 "노태우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여 공천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민자당은 또 무소속으로 산청.함양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어오던
권익현전민 정당대표도 전국구로 영입키로 했으며 권씨로부터 내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대구서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호용전의원과
경북 포항에 무소속출마를 공언한 허화평씨도 여당의 전국구 공천을
수락하도록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전의원과 허씨의 여당 전국구 공천가능성을 아직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다만 두사람 모두
지역구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전국구공천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리고 전했다.
민자당은 이번 전국구 공천에서는 지역구 공천에서 내세우지 못한
젊은층을 대거 공천한다는 방침 아래 윤길중 채문식 민관식고문등
원로급은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인사중에는 최영철정치담당특보 김종인경제수석 이병기의전수석
염홍철 정무비서관, 정부고위직 인사중에는 최병열노동 최창윤공보처장관과
김영수안기부1 차장등이 민자당 전국구공천자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