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결정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산유량 감축은 국제 원유가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OPEC산유량의 3분의1이상을 생산하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할당된 산유량에 여전히 반발하고있어 이번 산유량조정이 계획대로
추진될지도 의문시 되고있다.
서방석유전문가들이 추정하고있는 세계 OPEC산 원유수요량은 하루
약2천2백50만배럴. 이번 감산결정이 제대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하루
약50만배럴의 초과공급이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가 풀릴 경우 OPEC산원유공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OPEC내에서 최대영향력을 행사하고있는 사우디는 하루50만배럴이상을
감산할수는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77만배럴 감산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
전문가들은 OPEC산유량이 주로 사우디의 의도대로 결정돼왔다는 점을
지적,이번 결정의 성공적인 추진여부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