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터키 파키스탄등이 구소련의 중앙아시아지역 회교공화국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개국과 구소련 4개
회교 공화국의 최고지도자들은 16일 테헤란에서 이틀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장래 회교권 공동시장을 결성할것을 목표로 지난 85년
창립된 경제협력기구(ECO)의 첫정상회담인데다 아제르바이잔과 우즈베크
투르크멘 타지크등 구소련의 4개 회교 공화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회동한다는데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4개 회교 공화국 가운데 ECO에 회원국으로 가담하지 않고 있는 타지크의
경우 옵서버 자격을 갖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정상회담에는 또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구의 영유권문제를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르메니아가
회교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친서방 회교국인 터키가 미국으로부터 구소련 회교
공화국들에대한 이란의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이들과 협력을
강화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받고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란은 소련의 붕괴 이후 이들 회교권 가운데서 특히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제르바이잔및 투르크멘 타지크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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