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
21차 아시아.태평양지역총회에서 오는 94년 4월에 열릴 제22차 아.태지역
총회의 평양개최의사를 밝혔다고 외무부가 15일 말했다.
외무부는 또 이번 총회에 참석중인 우리나라 대표가 북한의 전회원국의
제한없 고 조건없는 참가보장을 조건으로 차기총회의 평양개최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해 북한은 회의종료후 우리대표단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총회는 북한외에 다른 회원국의 개최제의가 없었기 때문에
FAO사무총 장의 검토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경우
북한은 지난 77년 FAO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아.태지역총회를 개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