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광고주들은 서울방송(sbs)이 현재 만족할 만한
수준의 방송광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 이 방송의 광고요금
인하를 추진중이다.
15일 한국광고주협회에 따르면 서울방송의 광고효과에 대한 광고주들의
불만이 높아 협회는 최근 "방송광고위원회"를 열고 서울방송의 광고요금을
가시청 범위에 비례해 합리적으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고주협회는 서울방송이 정확한 가시청 지역의 범위와
앞으로의 난시청 지역 해결방안과 일정등을 밝혀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협회는 또 실질적으로 문화방송(MBC)의 수도권지역 방송광고요금의 90%로
책정돼 있는 현재 서울방송의 광고요금을 가시청 범위에 비례해 더 인하해
줄 것도 요구할 계획이다.
광고주들이 서울방송의 광고요금에 대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TV방송에 들어간 서울방송의 가시청 범위가 당초
이 회사가 제시했던 지역보다 크게 협소, 광고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서 광고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광고주들은 서울방송이 가시청 범위 확대와 화면질의 향상등 방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과 일정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광고
요금의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