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사는 작년에 23억 달러의 순적자를 보아 역사상 최고의 손실
액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도 포드사의 자동차 판매 수입은 전해에 비해 9.6%가 감소한 8백83억
달러에 그쳤다.
포드사는 90년에는 총 9백77억 달러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8억6천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었다.
작년의 이같은 부진한 영업 실적 결과 포드사는 주당 연간 4.7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4.4분기에만 4억7천6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아 주당
1.03 달러의 손실을 나타냈다.
그러나 포드사는 90년에는 주당 1.86달러의 이익을 보았었다.
한편 크라이슬러 자동차사도 작년에 7억9천5백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았다고 지난주 밝혔다.
미국 최대의 GM 자동차사도 최악의 영업 실적을 기록한 작년도 영업
실적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포드와 크라이슬러 GM등 이른바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작년도 총손실이 사상 최고액인 약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80년에 이들 자동차 3사가 45억 달러의 총손실을 기록한 것이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