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이 당초 영구임대아파트부지로 고시된 부산시 동래구
망미택지개발지구 1만1천7백16평 일대에 대형 민영아파트를 건설할 방침
이어서 물의를 빚고있다.
13일 주택공사와 선경건설에 따르면 정부의 2백만가구 공급계획에 따라
망미지구에 도시영세민을 위한 전용면적 7 9평형 영구임대아파트
2천5백가구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공이 지난90년5월 이땅을 매각키위해 한국주택사업협회에
개발업체추천을 의뢰,업체선정 공개추첨에 참여한 현대산업개발 우성건설등
총36개 건설업체중 선경건설을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선경은 지난90년12월 1만1천7백16평을 평당 1백65만원씩 1백93억8천만원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선경은 그러나 지난10일 택지개발지구 고시당시(84년4월)영구임대주택
용도인 이곳에다 37평형 1백20가구,48평형 3백38가구,59평형 1백24가구등
모두 5백82가구의 대형아파트만 짓겠다고 부산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의뢰해
말썽을 빚고있다는 것이다.
한편 주공도 자연녹지를 택지로 개발해놓고는 영구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민간업체에 땅을 매각,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