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째 하락세를 나타낸 12일 기관투자가들은 소량이나마 매수
우위의 주식매매를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로서 지수관리를 위해 매수를 늘렸다기보다는
3월결산기를 앞두고 이익실현을 위한 교체매매용 매수였던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날 기관의 전체매수주문량은 2백10만주로 1백90만주로 추정됐던
매도주문량보다 20만주정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기관인 투신사는 매수주문1백20만주,매도주문 1백40만주로 오히려
매도주문이 많았던반면 은행과 보험사,그리고 교원공제회 공무원연금등
그밖의 기관들은 각각 20만 30만주씩 매수주문이 많았다.
매수주문은 일부 대형제조주와 금융주를 제외하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됐던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주문이 나왔던 동국제강 동부제강 강원산업등 일부철강주와 동양시멘트
아시아시멘트 쌍용양회등 시멘트관련주에 기관매수주문이 많아 관심을
끌었다.
금융주중에는 서울소재단자주에 대한 기관매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주문은 대형제조주와 일부금융주,그리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던
실적호전예상종목들에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도종목중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유공 럭키 포철 대한항공등
이른바 신4인방주에 매도주문이 적지않아 눈길을 끌었으며 12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있는 동성반도체 금성사 제일모직등도 포함됐던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