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주식이 장외시장에 등록돼 오는 17일부터 자유롭게 사고팔수 있게
됐다. 기업공개 전단계로서 주식이 장외시장에 등록됨에 따라 동화은행은
설립2년반만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안영모동화은행장을 만나 이번 장외시장등록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주식장외시장 등록의 의미는.
"기업공개의 전단계로서 두가지 면에서 설명될수 있다. 무엇보다
1백만명에 달하는 우리은행 주주들에게 증권회사를 통해 소유주식을
자유롭게 팔고 살수있도록 제도화해 편의성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또 정부에서 유도하는 장외시장 활성화 방침에 적극 부응하고 증권거래소
상장의 조기실현에도 큰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공개요건은 충족되고 있는가.
"동화은행의 경우 설립당시 이북5도민을 중심으로한 연고모집으로
주주1인당 50주안팎으로 분산돼 있고 영업실적도 급신장,공개요건을 충분히
충족시킬수 있다고 본다"
-주가전망은.
"주당 자산가치는 5천9백90원,수익가치는 9천4백22원으로 거래첫날가격은
공모가보다 7백원 비싼 7천7백원이다. 그러나 1백만명의 주주가 큰힘이 돼
영업실적이 계속 호전되고있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는 증시상황에 따라 변해 전망하기 어려우나 앞으로 장내시장에
상장될 경우 일반시중은행 수준이상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동화은행은 지난해말현재 50개의 국내외점포를 설치,총수신고
2조3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2백2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에따라
이번주총에서는 배당률을 전년의 1%에서 3%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올해 은행경영계획은.
"우선 수신을 6천억 7천억원가량 늘리고 외환실적도 46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점포도 10개이상 신설하는등 점포망구축도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을 달성할경우 금년도 총이익규모는 5백억원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