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값이 3주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백금현물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3달러
오른 3백69달러에 폐장,지난3주동안 22달러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던 12월24일의 3백34달러보다 무려 35달러나 급등한
것이다.
이같은 백금값상승은 세계2위의 백금생산업체인 남아공의 임팔라
플라티늄사가 파업에 따른 생산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현물시장에서 백금을
대량 매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임팔라사의 지난해 백금생산은 전년보다 28%줄어든 38만2천온스에 그쳐
10만온스를 덜 생산했으나 최근 7만온스를 현물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화용 백금수요가 점차 회복,지난2주동안 20% 증가한 것도
백금값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백금값상승이 오래 직속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산업부진에 따라 배기가스촉매변환장치용 백금수요가 저조하고
구소련이 지난해봄 경화확보를 위해 취리히은행에 예탁한 것으로 알려진
백금 8t이 백금시장에 출하될 가능성이 크며 지난88년 백금값이 온스당
6백달러이상으로 치솟은후 급락세를 보였던 적도 있어 투자자들이
백금값급등에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