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T&T사는 13일 독립국가연합(CIS)의 "달니아 스비아즈"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의 명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AT&T"이며 AT&T가 68%,달니아 스비아즈가 32%의 주식지분을 각각 소유하게 된다. 달니아 스비아즈는 러시아연방 유일의 통신회사로 7천명의 사원을 고용하고있으며 규모면에서 독립국가연합내 최대 통신업체이다.
"매달 유치원비만 90만원씩 드니 너무 힘들다."13년 전인 2011년, 29세의 한 직장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같은 글을 적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그로부터 10년 만에 순자산 180억위안(약 3조4000억원)의 글로벌 부호로 떠올랐다.당시 그가 직장생활을 했던 곳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 텐센트 등 업계 최고 회사였으나 '경제적 자유'는 누릴 수 없었다. 그랬던 그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2014년 청소기기 제조업체를 설립하면서부터다. 최근 가전 시장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세계 1위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 창업자 창징의 얘기다."이 가격엔 안팔아"…샤오미에서 벗어난 '로보락'로보락의 시작은 '대륙의 실수'라 불렸던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다. 스마트폰, 노트북, 마우스, 선풍기 등 방대한 제품을 생산하는 샤오미의 청소기는 하청업체인 로보락이 만들고 있었다. 2014년 7월 설립된 로보락은 두 달 만에 샤오미의 투자를 받고 '샤오미생태기업'으로 합류했다. 샤오미는 중소 제조사에 투자금을 주고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대신 브랜드와 유통망을 제공하는 '미지아(米家)'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중국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MS, 중국 바이두에서 일했던 창징은 회사 동료 다수가 청소 로봇을 사용하지만 성능이 기대 이하라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라이다(LiDAR) 기술에 주목했다. 라이다를 설치하면 물체 인식과 장애물 회피 등이 가능해 정확한 범위를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자본금 20만위안(약 3800만원)으로 로보락을 설
경·공매 분석 전문업체 경매락(이상규 대표)과 세계사이버대학이 19일 세계사이버대학 회의실에서 업무교류 협약을 맺고 전문가 교류와 교육과정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경매락과 세계사이버대학은 공동 발전을 위해 경매, 공매를 포함한 모든 부동산 관련 교육사업, 전문가 교류 및 자문 등을 통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세계사이버대학은 경매락회원이 신입, 편입생으로 입학하면 ‘특별장학 혜택’으로 매 학기 수업료 일부에 대해 장학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향후 학술정보 및 관련 산업에 대해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경매락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를 통해 경·공매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전국 약 11만명의 개업공인중개사가 사용 중인 한방 플랫폼도 경매락의 경·공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경매락 관계자는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KB부동산, 숭실사이버대학과 업무협약을 했다"며 "부동산 관련 정보 및 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회원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향상된 서비스를 경매락에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야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축하의 뜻도 전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