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 수송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에버그린그룹은 일본의 하야시카네 조선소를 인수할 것이라고 에버그린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에버그린이 히야시카네 조선소와 인수에 합의,
이달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는 일본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히야시카네 조선소 인수가 에버그린그룹 계열사인 일본
에버그린에 의해 추진되었다고 말했으나 인수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히야시카네 조선소는 일본 대요어업 소속으로 중간규모이다.
대변인은 에버그린그룹의 모기업인 에버그린 해운사가 지난 68년
설립돼 히야시카네 조선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하고
컨테이너 수송선등 10대의 선박을 주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